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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직장인의 자본주의 생존기

당신의 퇴사는 옳은가?

by 환상구르 2019.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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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퇴사는 옳은가?

직장인이 퇴사를 고민하는 이유는 크게 3가지다.
재정, 대인관계, 자유의지의 발현.



1. 이 연봉이 나에게 합당한가?
합당하다는 의미는
- 내 성과에 맞는가?
- 내 가족과 내 미래를 담보잡힐 만한 액수인가?
로 볼 수 있다.

연봉테이블은 2-10%의 유리천장이다. 자기 자신과 가족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과 주변인들과의 비교에 따라 퇴사를 고민한다.
싱글일때와 결혼후에, 3인가족, 4인가족이 되었을때의 느끼는 합당함 또한 달라지게 된다.
링크드인이나 헤드헌터에서 2-10%의 유리천장보다 높은 조건을 제시한다면 비교적 높은 강도의 업무량도 감당할 수 있다고 느낀다.

2. 회사내 나를 괴롭히는 상사 혹은 동료가 있는가?
괴롭히다는 의미는
- 상사나 동료의 무능력함
- 성과를 내는게 유의미 한가?
- 내가 정체되어 있는 상태인가?
- 보상 피드백이 긍정적인가?
정도로 볼 수 있다.

능동적인 사람도 환경에 영향을 쉽게 받을 수 있다. 연봉이나 재정은 순간적인 스트레스가 되지만, 괴롭힘은 일별로 시간별로 회사내에서 지속적으로 나를 불행하게 만드는 원인이다.



3. 내 자유의지를 발현할 수 있는가?
회사내에서 자유의지의 발현은
- 조직내에서 발언이나 행동이 영향력이 있는가?
- 성장욕구를 충분히 자극하고, 만족시키는가?
- 회사에서 나에게 과도한 업무, 혹은 능력에 비해 너무 쉬운 업무를 주는가?

회사의 조직원으로 자유의지를 발현하고 영향력을 관철시키는 것은 유의미한 일이다. 펼쳐진 업무중 내가 몰입할 수 있을 만한 업무를 맡는 정도의 자유가 없다면 성과를 내는 만족감이 높지 않을 것이고, 내 업무라고 느끼는 정도도 약할 것이다.

회사는 배우러 가는 곳이 아니다. 하지만, 회사와 조직으로부터 합리적 기브앤 테이크가 없다면 출근은 고민거리로 변질된다.






나도 퇴사를 고민했던 적이 있었고, 퇴사를 했다. 그 당시에는 재정적인 문제가 가장 컸다.
회사가 중소기업이다보니 한두번의 프로젝트의 실패는 재정적으로 문제로 이어졌다. 국가지원에 의존하는 프로젝트를 만드는 등 단기적 재정상황만 해결하는 환경은 장기적으로 회사를 더 어렵게 했고, 권고사직을 권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회사가 어려운데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무력감이 내 재정적인 문제와 함께 엮이면서 출근 내내 괴로웠다.
무력감과 재정적인 문제에 부모님의 근심섞인 조언과 보이지 않는 미래.
이게 내 퇴사의 이유였다.

퇴사를 고민하고 있으신 분들은 지금 회사에서 느끼는 불만들을 위의 상황중 어떤 것인지 확인해보시고, 결정을 하시라.

그리고, 다음 목적지 혹은 다음목표를 위한 플랜없이는 회사를 나가지 마라.

디지털노마드가 되기위해 나가더라도 목표를 세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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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여기보단 낫겠지 라는 마음보단 이 회사의 이런점이 싫었어 라는 것을 알고 기록해놓는다면, 이직할때 좋은 회사를 알아볼 확률과 나쁜 회사를 걸러낼 확률이 비약적으로 높아질 것이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말자. 우린 붕어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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