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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직장인의 자본주의 생존기

내가 주택연금을 가입하면 얼마나 받을까?

by 환상구르 2019.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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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주택연금을 가입하면 얼마나 받을까?


우리나라의 노후대비는 3중 보장으로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으로 되어 있다. 오랫동안 근로를 한 대가로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에서 내 노후를 준비하기도 하고, 아무것도 준비되어 있지 않은 사람은 기초연금으로 월 20만원 정도의 최소 금액을 국가에서 받기도 한다.


이것 말고도 집이 노후 생활비를 댈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다고 한다. 주택연금이 그것이다.



주택연금 신청자격 가입요건

- 부부 중 한명이라도 만 60세 이상일것. 부부기준 공시가격 9억원 이하 주택 소유자(다주택자는 합산 가격 9억원 이하)

- 공시가격이기에 실제로는 시가 13억 주택보유자도 주택연금에 가입이 가능하다.

- 주택 중 실제 거주하는 한 채 가능

- 9억원 초과 2주택자는 3년 이내 1주택을 판다는 약속후에 가능


절차

보증신청-보증심사-보증서 발급-대출실행(주택연금대출)로 이뤄져있으며, 주택금융공사에서 신청인을 보증함으로써 금융기관에서 대출이 이뤄진다.


주택연금 장점

1. 평생동안 가입자 및 배우자 모두에게 현재 살고 있는 집의 거주를 보장하고 부부중 한명이 사망해도 연금을 깎지 않고 100% 동일금액의 지급을 보장함.


일단, 청산금액이 (-)가 되어도 100% 동일 금액을 지급한다는게 신청인이 오래살수록 장점으로 다가 온다.


주택연금 단점

상속의 개념으로는 썩 좋은 판단은 아니다.

부부 모두 사망 후에는 주택을 처분해서 정산함. 연금 수령액이 집값을 초과해도 상속인에게 청구하지 않고, 집값이 남으면 상속인에게 돌아가게 된다. 


매년 청구되는 보증료

초기 1년은 집값의 1.5%, 이후 매년 0.75%를 보증료로 가져간다. 수령인과 배우자가 모두 돌아가신 이후, 상속을 받게 되는 시점에서 발생된다. 매년 보증료가 더해지니, 10년만 지나도 9%, 20년 지나면 16.5%를 보증료로만 떼어가며, 대출이자는 따로 정산된다는 단점이 있다.


연금 지급 총액 = 월지급금누계 + 수시인출금 + 보증금(초기보증료 및 연보증료)+ 앞의 세 항목에 대한 대출이자


또한, 장점이 단점이 되는 경우인데 인플레이션에 대한 효과는 어디에도 없다. 올해 월100만원을 받게 되었다면 내년에도 100만원 10년뒤에도 100만원, 20년 뒤에도 100만원을 받는 다는 뜻이다. 생활비로서의 가치가 떨어지는 부분을 커버하지는 못한다는 의미다.


만약 집의 자산가치가 점점 상승할 위치에 있거나 요소가 있다면,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매월 쓰는게 낫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건 내가 얼마나 받을 수 있나?



지급방식은 몇가지 되지만, 종신지급방식을 예로들면, 3억원의 아파트에서 65세에 수령시점을 정한다면, 매월 72만5천원을 신청인과 배우자가 돌아가시기전까지 수령 받게 된다.


주택연금 가입자가, 지난 9월 기준 6만 8천명을 넘었다고 한다.

주택연금의 수령인 평균 연령이 72세고, 평균 주택가격은 2억 9천만원, 평균원 지급금은 100만원이다. 


위의 자료는 5억원 이상의 주택이고, 

60세 기준으로 주택연금을 신청할 경우, 매월 받게되는 금액은

1억원은 19만8천원, 2억원은 39만 7천원, 3억원은 59만 5천원 수준이다.



대부분 직장을 자의로 타의로 그만두는 시점이 60세, 빠르면 55세다. 정부에서도 빠른 퇴직때문에 이번에 법을 계정해 주택연금수령가능 시점을 60세에서 55세로 바꾸려고 하고 있다.


주택연금 단독으로는 생활비나 노후자금으로 사용하기에는 부족해보이지만 죽을때까지 돈이 나온다는 점과 배우자에게 자동승계가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과 함께 노후를 대비한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으로 보인다.


단, 월세나 다른 수동적 소득이 없는 사람에 한해서 나쁘지 않은 선택으로 보일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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