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제모 3회차
병원에 대한 불만증폭
발+종아리 / 무릎+ 허벅지 / 엉덩이 + 그외 이렇게 한주씩 제모를 하는데,
나의 제모부위가 넓다보니 비트제모크림(200ml)을 금방 다 써서, 다시 주문했다.
제모시술 전 날 저녁, 비트크림으로 제모를 하려고 다시를 한 번 훑어봤다.
확실히 2회차가 되니, 자라는 털들이 눈에 띄게 줄었다. 그렇지만, 왼쪽 다리의 종아리안쪽이 무성하게 올라오는 것을 보니, 1-2회차때 레이저님의 공격을 제대로 받지 않은 녀석들이리라.
다음날, 제모를 받으러 갔다.
여기서 아쉬운점이 있었는데, 제모를 받기전에 경과나 시술후의 상태를 물어보거나 하는 환자와의 대면하는 시간이 없이, 그냥 의사가 도착하기전에 간호사들이 나를 옷갈아입고 엎드려 있으라고만 한다. 그러다보니, 어제 봤던 왼쪽다리의 무성한 애들을 의사가 확인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나는 제모를 하고 오니까, 의사가 레이저를 덜 받은 털들을 분간할 수가 없다. 시술받으면서 종아리부분을 꼼꼼하게 해달라고는 말했지만, 이런 아쉬운 점은 쉬이 가지 않았다.
생각해보니,
처음 추석전날 갔던 때에도, 분명 의사와 상담후에 제모를 한다고 했는데, 전화상으로 간호사와만 부위나 가격에 대해서만 들었을뿐, 어떤 레이저시술방법이 있는지, 고통의 정도나, 경과상태에 따른 조치 등은 한번도 들은적이 없었다. 다 내가 시술할때 직접 의사에게 물어서 알았을 뿐, 불친절하다고 느꼈다.
종아리 3회차 (무릎+허벅지 시술 받은지 2회차와 비교)
종아리 3회차 직후 : 빨간 돌기부분이 오돌토돌하게 올라왔다. 이틀쯤지나면 없어진다.
발+종아리제모는 이제 3회차니까 아픔엔 면역이 되었겠다고 생각했는데, 아픈건 여전히 아픈거다. 특히 무릎쪽은 내 몸이 움찔거리고, 머리를 쥐어뜯을만큼 따끔거리는 세기가 꽤 컸다. 비명을 참기위해서 머리위 벽을 만졌다가, 손을 허공에서 잼잼이까지 하다가, 얼굴을 감싸기도 했다. 무릎쪽은 허벅지할때 같이 하는거라서 거의 안했는데, 제모를 안한 부분이라 그런지 엄청 아팠다.
개인적으로는 의사의 치료와 환자의 협조로 질병을 치료하는게 최선의 질병치료라고 생각한다. 타박상이나 자상, 창상 등의 외과적인 요인뿐 아니라, 피부과도 똑같이 의사와 환자의 협업으로 환자의 아픔을 치료한다고 생각한다. 레이저제모의 잘되고 못됨을 떠나서 협업면에서는 내가 지금 다니고 있는 피부과가 썩 좋아보이진 않는다.
만약, 내가 레이저가 잘 닿지 않은곳을 얘기하지 않았다면 그 부분을 잘 치료할 수 없었을테고, 5회까지의 진료와 치료가 제대로 되지 않을 것이다. 5회이후에 얘기하면 추가적으로 더 치료를 하면 된다고 얘길하겠지..
그리고, 의사가 내 무릎을 레이저로 쏠때 느낀건데, 내가 오늘 어느부위를 하는지 알고는 있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다. 분명히 발과 종아리인데, 무릎연골부분까지 쏘는게, 차트 대충보고 온게 아닐까 하는 의심도 든다.
'객관적으로 쓰려고 노력하나, 잘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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