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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직장인의 자본주의 생존기

KT&G 배당금이 들어왔다. 하지만...

by 환상구르 2020.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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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배당금 

4월은 국내 주식상장사들의 배당지금일이 몰려있는 달이다. 분기가 아니라 연간 배당금을 지급하는 회사들은 대부분 4월달에 다 지급을 한다. (개인적으로는 우리나라 기업들도 분기별로 배당을 지급하면 정말 좋겠다. 그러면, 미국주식 조금 덜사고 국내주식 조금 더 살 의향이 있는데..)




아래는 배당금 지급내역과 KT&G 주주에게 보내는 편지, 이걸 주주서한이라고 하나?



지난주에 맥날 사오던길에 우편이 와있길래 뜯어보니 KT&G 배당금 지급안내서.

맥날+배당금이라니 마치 워렌버핏옹이 된듯해서 맥날 먹다말고 같이 찍었다.

ktg의 배당금 지금일은 2020년 4월 29일,

1,496,000원에서 15.4%를 뺀 84.6%만큼만 들어오겠지만, 뭔가 기분은 좋다.


내가 가지고 있는 포트폴리오중에서 가장 공격적이고, 규모가 크며, 역대 최대의 배당금.


하지만, 내막을 들여다보면 막 웃지는 못하는 상황이다.


배당금노리고 11월 26일에 레버리지로 들어갔는데 아뿔사- 거기가 고점이었어.

분명 10년동안의 차트를 볼때는 2월정도에는 다 회복했는데, 2월까지 주욱떨어지더니 코로나때문에 낙엽처럼 우수수떨어짐.

생각보다 많이 떨어지면서 드는 생각과 다짐이 있었다.


기록시기 2020-01-10

국내에서는 배당을 보고 투자를 하지 않아야겠다고 다짐함.

  1. 계속 시선이감. 
  2. 배당락일 이후 딱 배당락만큼 떨어짐.
  3. 그 동안 미국주식이 많이 오름. (기회비용)
  4. 그렇다면, 레버리지는 배당락이후에 사서 오르고 파는게 더 나아보임.
  5. 30,000,000만원으로 QYLD로 계속 이자만 받아먹기는? 세금떼면 191,250원 - 72,087원 = 119,163원씩 이익.
(우습게도 기록했던 1월10일이라도 팔았더라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3월에 많이 떨어져서 추매를 조금 더 하긴 했다. 317-> 340이 되었고, 올해 10주더 매수해서 350주가 되었다. 어짜피 팔거 아니라서 싸게 매수하면 좋은거 아닌가? 


중동에 2조원가량 수출하고, 쉴새없이 공장 풀가동인데 주가가 떨어진다??

계속 사모았다. 사실 지금도 비싼사격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kt&g가 망할까? 놉.

담배필사람은 계속핀다.


ktg 투자하면서 얻은 이익은 배당금뿐만이 아니다.

비흡연자인 나로서는 항상 담배가 싫어서 담배냄새를 받거나 아파트 복도에서 담배피는 사람을 보면 무척 싫었는데, 담배피는 사람에게 처음으로 고마워하는 마음도 가지게 되었다. 

'감사합니다 고객님.


'


이번 폭락장을 경험하면서 깨달은것,

1. 현금이 중요하다.

2. 레버리지는 무턱대고 하는게 아니다.

3. 배당이 다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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