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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직장인의 자본주의 생존기

해외에서 무섭게 뜨고있는 파이어족이란

by 환상구르 2019.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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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족이란, 


해외에서 무섭게 뜨고있는 파이어족이란, 

FIRE(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 

재정적독립과 빠른은퇴를 목적으로 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일전에 유행했던, 행복과 즐거움이 물질적인 풍요로부터 오는게 아니라고 생각하며, 삶의 물질적 부피를 줄이것이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사람들이라면, 파이어족은 나에게 맞는 금융적 부피를 찾아가는 라이프스타일이다.


최근 Financial Freedom이라는 책이 나와서 더욱 유명해졌지만, 기본아이디어는 Your Money or Your Life와 2010년 Jacob Lund Fisker의 책 Early Retirement Extremely가 기원이라고 알려져 있다.




2008년 금융위기로 정부도 기업도 믿지 못하게 된 상황들을 직접겪거나 가족구성원으로서 경험한 밀레니엄 세대가 온라인이나 블로그, 팟캐스트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며 서로를 격려하며 이 운동에 참가하고 있다.


파이어족의 1차적인 목표는 재정적 독립과 빠른 은퇴를 기본개념으로 한다.

자신의 생활비를 파악하고, 내가 어느정도까지 살것인지를 계산후,  비용을 줄이고 수입을 늘리며 저축을 극대화 해 목적을 달성한다. 방식은 생활비를 극단적으로 줄임과 동시에 월급과 같은 노동소득, 부동산 월세나 주식 배당과 같은 수동적 소득을 늘려서 저축률을 극대화한다.


자신의 생활비는 가계부를 쓰거나 조금만 자기자본에 대해 관리를 하고 있는 사람들은 월간, 연간생활비를 알 수 있다. 하지만, 내가 어느정도까지 살것인지는 어떻게 계산하는가인데, 파이어족의 참여자들에게 많이 알려진 "25곱하기(Multiply By 25)" 혹은 "4%규칙(4Percent Retirement Ruules)"을 이용한다.


아래와 같이 2가지 계산법을 하나씩 살펴보자.





1. 25곱하기

25곱하기 규칙은 원하는 연간 소득에 25를 곱해서 은퇴에 필요한 금액을 추정한다.

예를 들어, 퇴직 포트폴리오에서 월300만원, 연3600만원을 인출하려면, 9억원이 필요하다. (3,600만원 X 25는 9억원.)

본인의 원하는 생활비를 계산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 룰은 퇴직포트폴리오에서 인출 할 수 있는 금액을 추정한다. 국민연금, 개인연금, 임대수익, 또는 기타 소득과 같은 소득원을 고려하지 않는다.


또한, 이 규칙은 연간 4%이상의 연간 실제 수익을 창출 할 수 있다고 가정한다. 

다시 위의 9억원을 예를들어보자.

그대로 9억원에서 생활비만큼 나가는 것이 아니라, 동시에 9억원의 4%를, 9억원이 벌어다 주는 것을 가정한다. 3,600만원을 벌어주는 것이다. 9억원에서 연간 3600만원을 쓰고, 3,600만원을 벌면, 여전히 9억원이다.


워렌버핏은 미국 주식 시장이 향후 수십 년 동안 7%의 장기 연간 수익률을 경험할 것으로 예측한다. 그리고, 인플레이션은 매년 3%로 일어나는 경향이 있으므로, 미국 주식 시장의 수익률은 매년 대략 "4%"라는 것을 의미한다.




2. 4%규칙

4%규칙은 25곱하기와 혼돈되는 경우가많다. 4%규칙은 4%의 수익률을 가정한다.

그러나 4%규칙은 퇴직 후 매년 인출 할 수 있는 금액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10억으로 은퇴를 했다고 가정해보자. 은퇴 첫해에 10억의 4%인, 4,000만원을 인출한다. 다음해에는 인플레이션으로 조정된 동일한 금액을 인출한다. 3%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4,120만원을 인출하는 것이다. (4,000만원 X 1.03% = 4,120만원) 

즉, 초창기한번만 4%를 계산하고, 그 후 매년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금액(3%)을 인출하면 된다.


대략의 룰은 이렇게 되며, 일부 전문가들은 이런 규칙이 위험하다고 말하기도 한다. 연간7%의 수익을 기대하는 것은 비현실적이고, 은퇴자에게 주식시장의 변동성은 위험하다고 말한다.

그래서, 보다 보수적인 접근을 원하는 사람들은 33곱하기와 3%의 규칙을 얘기하기도 한다.(계산 방식은 위와 동일하다.) 또한, 수십년 뒤에 은퇴를 할 경우에는 인플레이션 수치를 다르게 조정해야 한다고도 한다.


계산하기 귀찮다면, 계산 사이트가 있다.

Retirement withdrawal calculator

영어로 되어있지만, 구글크롬의 번역기를 이용하면 이용하는데 무리가 없다.



현재나이

은퇴를 원하는 나이

매월 인출할 금액

연간 이자율(주식등으로 7%수익을 낼 수 있다.)

인출지속연수 ( 나는 은퇴를 40살에 하고 90살까지 받아먹고 살고 싶으므로 50을 입력)

인플레이션 : 역사적으로 대부분 3%의 인플레이션이 있었으므로 3%

현재 퇴직금


주황색버튼 계산하다를 누르면, 아래와 같이 나온다.



(현재환율 $1 = 1,186원)

인플레이션 제외 총저축금액: 5억 9,133만원

인플레이션 제외, 매달 저축해야하는 금액: 628만원


인플레이션 포함 총저축금액 : 11억 146만원

인플레이션 포함, 매달 저축해야하는 금액 : 1200만원



40살에 은퇴를 하고, 90살까지 매달300만원을 쓰려면,

매달 1200만원을 저축하면 된다.




파이어족은 위와같은 재정계획을 세운후, 극도로 저축을 하는 방식으로 빠른 은퇴를 이룩한다.

월 1200만원 저축이 무리라고 생각되면, 월 생활비를 줄이거나, 은퇴년수를 늘리는 식으로 계산기를 다시 두들겨 보면된다.


말도 안되는 허황된 이야기 같지만, 이런 생활을 하고 있는 실존인물이 쓰는 블로그를 공유한다.

https://www.tawcan.com/ 

(영어, 구글크롬 번역을 이용하면, 대부분 이해가 가능하며, 동기부여가 되는 인터뷰나 블로그글이 많음으로 많이 돌아다녀보시길.)


그는 디지털노마드이자, FIRE족으로, 43세에 은퇴했으며, 이제 근로소득은 그의 선택사항이다. 주제 중 일부는 재정적 독립과 조기퇴직(FIRE), 배당 및 지수 투자, 여행과 같은 것들이다. 


최근 업데이트된 9월 배당수익을보면, 36개의 기업에서, 총 $2,117, 251만원의 배당소득을 벌었다. 첫 시작인 2011년 1월에는 2만 7400원이었고, 2019년 9월에는 251만원의 배당소득으로 증가했다.


첫 2만7400원은 누구나 벌 수 있다. 나 또한, 배당주에 관한 여정을 시작했고 앞으로 공유할 생각이다. 파이어족은 시간의 누적을 이용하는 평범한 직장인이 이용할 수 있는 방식이다. 

만족의 지연은 여기서도 중요하다. 


앞서 봤던 계산식은 자신만의 은퇴계획에 대한 일부로 사용하는 것이지, 꼭 내 나이 40, 45, 50, 60세에 은퇴를 하라는 법은 없다. 단지, 맨처음 언급했던 파이어족의 표면적인 목표인 은퇴는, 표면적인 이유일 뿐이다. 일은 일일뿐, 내가 하고싶어하는 것은 회사일이 아니다. 왜 회사에서 자아를 찾고 행복을 찾는가?


파이어족의 궁극적 목표는 조기은퇴를 넘어,

내가 하고 싶은것을 찾아가는 내적인 목표를 이루는 것이다. 


미니멀리즘도 내가 원하는 만큼만 물질을 줄여나가면 되는 것처럼, 파이어족도 다른 사람이 추구하는 목표를 내가 무리하면서 까지 쫓아갈 필요는 없다.


해외에서는 극도로 저축함으로써 현재의 생활에서 궁핍하게 살며, FIRE를 이루려는 경향이 있지만, 국내에서 파이어족을 벤치마킹하는 분들은 굳이 현실에서 무리하지 않는 분들이 많으신것 같다.


[평범한 직장인의 자본주의 생존기] - 파이어족이 어렵다고 느껴지는 이유



궁금한게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어떤식으로 은퇴를 준비하는지, 

파이어족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도 댓글로 편하게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덧, 

예전회사에서도 회사의 존망을 걱정하면서 일한게 1년쯤되었고, 월급이 3개월정도 밀리다, 내 스트레스에 못이겨 뛰쳐나왔다. 그리고 그 회사는 망했다. 


지금 근무하는 회사의 프로젝트가 요즘 불안한데, 경험해본분들은 아시겠지만, 좌불안석이라는 기분이 그렇게 유쾌하지가 않다. 


그래서, 회사따윈 어떻게 되어도 끄떡없는 자본과 현금흐름을 구축하고 싶은 욕구가 몇배는 더 커지게 되었다. 어쩌면 내가 재정적으로 강해지고 있는 것도 이러한 고통의 리액션이 아닐까 싶다.


서치와 독서중에 빠른 은퇴와 재정적 독립에 관해서 이미 해외에서는 파이어족이라는 이름으로 한바탕 훑고 지나간것 같아 블로깅을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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