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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직장인의 자본주의 생존기

미국주식 : 투자방향의 수정

by 환상구르 2019.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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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달부터의 미국주식투자가 4개월이 지났다.

월배당 10만원 달성
월배당 10만원 달성 8월부터 시작한 해외주식투자의 목표가 두가지였다. 첫번째는, 월배당10만원이고, 두번째는 성장주와 배당주비율 5:5였다. 위의 표에서 2019년 예상배당금 1,209,832원으로 월로 나눈 배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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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배당으로 시작했던 시기에서 지금까지의 투자개념이 조금 변화가 있었으며, 공부하며 다른 분들이 주식공부를 했던 것을 바탕으로한 생각의 흐름은 아래와 같다.

생각의 흐름

  1. 나는 현재 월수입이 급하게 더 필요하지 않다.
    생활비는 고정이 되어있으며, 돈이 필요한곳은 적절하게 돈이 들어가고 있으며, 급하게 필요한 곳도 없다. 고정지출을 제외한 돈은 대부분 대출상환&투자로 소비되고 있으며, 내 순자산을 늘리는 관점에서 똑같은 소비다.
  2. 배당이 급한것이 아니다.
    위와 같은 이유로, 내 순자산을 늘리는데 더 좋은 수익률을 가져다 준다면 배당이 아니어도 상관없다.
  3. 배당을 하면, 기업의 가치가 감소한다.
    내 관점이 아니라 기업가치로 따졌을때, 주주에게 배당을 하면 기업의 이익은 떨어지고, 기업의 가치가 줄어든다. 예를들어 코카콜라의 Payout ratio(배당성향)는 75.99%로, 코카콜라기업의 수익이 100%면, 그 수익중 75.99%를 배당금으로 주주에게 배분하는 것이다. 개본적으로 20-60%의 수익배분이 기업의 성장과 주주에게 환원되는 배당금의 적정수준이라고 알려져 있다 버는 돈에 비해 배당을 많이하면 할수록 단기적인 이익이 되겠지만, 기업이나 주주들에게도 장기적으로 좋은방향이라고는 할 수 없다. (기업의 운신폭이 좁거나 투자할 대상이 없다면 다른얘기다.)

https://www.dividend.com/

디비던드닷컴 : 미국배당에 관한 정보정리가 잘되어 있다.

4. 배당을 받으면 15% 세금이 떼인다.
내가 보유한 주식중 월배당, 분기배당주는 배당소득세인 15%를 국가에서 가져가고, 내 통장에 나머니 85%만 들어온다. 내 이익을 매월, 매분기 확인하는 것도 좋은일이지만, 내가 쓰는것이아니라 확인하는비용으로만 15%가 내 주머니에서 빠져나간다는게 썩 좋은 경험은 아니다.

5. 배당을 받으면 어차피 재투자 한다.
위에서 말했다시피 나는 지금의 현금흐름이 문제가 없다. 아주 노말한 상황이고, 앞으로도 소비를 늘릴 계획이 전혀없다. 그러므로, 나에게 들어오는 수익은 더 큰돈을 벌어오라고 등떠밀고 있는 중이다. 나한테 오지말고 돈벌어와!

6. 그러면 배당을 받지 않고, 재투자하는게 더 많은 수익을 가져다 줄것이다. 15%의 수익을 이연시켜서 더 큰 이익으로 돌아오게 만들려고 한다. 자본주의에서 만족의 지연이란 키워드는 굉장히 중요하다. 돈을 많이 가지고 있으면, 돈을 더 쓰려고 하고, 돈이 부족하면 아끼려 한다. 돈이 있거나 없거나 현실에 적응하는게 사람이다. 만족의 지연은 내 수중에 있는 돈을 날려버림(투자)으로써 나는 돈이 없다는 시그널을 머리에 입력한다.

사치까지는 필요없고 여유로움을 현재에 가지는건 겉핥기식 여유로움이다. 미래에 진짜배기 여유로움을 가지고 싶다는게 내 바램이다.

이렇게 생각의 흐름이 바뀌었다.

하지만 배당의 기쁨이 아직은 여전히 크다. 열심히 일하다 카톡 배당금 소리에 더 열심히 일하게 된다. 내 노동력이 자본소득으로 바뀌는 중인것을 틈틈히 알려주는 알람이고, 격려하는 소리며, 잘하고 있다는 칭찬의 목소리다.

고민하다가 내린 결정은 이전까지의 성장주 : 배당주의 비중이 5:5였다면,

앞으로는 성장주 : 배당주의 비중을 6:4로 가지고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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