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5일간의 노예 생활을 2일간의 자유와 맞바꾸고 있다.
5 : 2
부의 추월차선 ; 엠제이 드마코
부의 추월차선은 2년전에 읽은 책이다.
부동산까페에서 추천책으로 최상위 목록에 있어서 읽었다. 그 결과, 현재의 나는 2년전 나와는 확실히 달라지고 있다.
책에서 말하는 요점과 그걸 바탕으로 내 생각과 노력을 말해본다.
저자는 내 신념이 재정적 목적지를 가리키며,
인도는 가난,
서행차선은 평범한 삶,
추월차선은 부
라는 목적지를 향하고, 부자가 되려면 추월차선으로 갈아타야된다고 얘기한다.
인도를 걷는 사람들은 목적지가 없다. 그들의 앞날에 계획을 세우지 않는다. 여분의 돈이 생기면 그 즉시 새로 나온 기기나 여행, 새 차, 옷이나 가방 등 쾌락과 이미지를 구매하며, 채워지지 않는 일시적인 욕구를 채우려 노력하다. '라이프스타일의 노예'로 살아간다. 그들은 버는 돈보다 더 많은 돈을 쓰고 오늘 당장의 사치를 위해 내일의 안정을 포기한다.
부란 인생을 충분히 경험할 수 있는 능력이다.
- 헨리 데이비드 소로
인도를 걷는 사람들중 부자도 있고, 고소득자도 있다. 그들은 지독한 불행을 겪고 있지만, 돈 때문이 아니라 자유를 잃었기 때문에 불행하다.
라이프스타일의 노예는 다음과 같은 악순환에 빠져있다.
1. 일이 수입을 낳는다.
2. 수입이 라이프스타일(자동차, 보트, 명품 등)과 빚을 낳는다.
3. 라이프스타일과 빚 때문에 일을 해야만 한다.
생각할 좌뇌와 우뇌가 있다면 사지 말아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내가 어떤 물건을 살때 고민한다면, 이미 내게는 그럴 돈이 없다는 뜻이다.
나에게는 양말한켤레를 사는것과 포르쉐 911을 사기위해 고민하는 것은 다르다. 하지만, 부자들은 포르쉐911을 살때 고민하지 않는다. 그들은 그럴 돈이 충분히 있고, 벌어들이는 수입원과 지출목록이 확실히 구비되어 있기 때문이다.
내가 '복권에 당첨만 된다면..'이라는 말도 내가 그 물건을 살 형편이 안된다는 말이다.
"이번에 주식이 10%만 오르면..."
"연봉협상이 잘만 된다면..."
"이 프로젝트가 대박이나면..."
다 똑같이 나를 안심시키는 말이지만, 생각해보면 나는 형편이 안된다는 말이다.
인도에서의 부 =월급 x 남은인생
서행차선의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은 교육을 중요시하며, 복리를 이해하며, 뮤추얼펀드를 들고 있다.
인도를 걷는 사람들이 책임과 의무를 느낄 즈음에 자연스럽게 갈아타는 노선이다. 이들은 주말을 위해 영혼을 팔고 있다. 생계를 유지하는 일이 인생의 전부가 되었고, 출근을 하기 위해 좀비처럼 걷는다. 닷새의 노예생활을 이틀의 자유와 맞바꾸는 거래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이 사람들이 생각하는 성공을 이룩하려면 수십년이 걸리며, 회사에서 그 때까지 버티려면 엄청난 정치적 수완이 필요하다.
서행차선의 사람들은 수익률에 대한 것은 민감하면서도 시간에 대해서는 놀랍도록 무지하다. 부를 정의하는 것은 자유다. 그 자유를 얻으려면 서행차선의 삶에서 빠져 나와야한다.
전문 기술로만 먹고 사는 사람들은
톱니바퀴처럼 소모적인 존재가 되다가 쓸모없으면 버려질 뿐이다.
서행차선의 삶은 소득의 주요원천을 통제하지 못한다. 그들은 월급을 통제할 권리도 없고, 영향력을 행사할 수도 없다.
서행차선의 부 = 월급 + 시장에 대한 투자
서행차선의 공식은 시간을 바탕으로 한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 시간당 급여를 받는 근로자라면 하루 최대 일할 수 있는 시간은 24시간이다. 한계치를 벗어날 수 없다. 돈과 맞바꿀 수는 있지만, 한계가 있다. 하루는 24시간이지만, 일하는 시간은 8~12시간이다. 시간과 더불어 내가 받는 연봉또한 내 영향력범위 밖이다. 이직을 한다고 해도, 직업의 경계에서 벗어나는데 한계가 있다.
서행차선에서 말하는 시장에 대한 투자는 복리다. 복리를 통한 부의 증식에는 오랜 시간의 흐름이 필수다. 이 역시 시간과 연간 수입의 곱으로 나오는 것이다. 은행에서 말하는 복리의 힘은 결국 내 인생을 갉아먹고 내놓은 부산물일 뿐이다.
시간은 서행차선의 편이 아니다. 통제력을 빼앗아 가는 대신 내 시간을 게걸스럽게 먹어 치운다. 서행차선의 두가지 요소는 시간에 매여있다. 하나는 월급과 맞바꿔지고, 다른 하나는 시장의 투자와 맞바꿔지고 있다.
내 배움에 방해가 된 유일한 한 가지는 내가 받은 교육이다.
-알버트 아인슈타인
서행차선 여행자들 중에 교육을 중요시하는 사람들이 많다. 더 좋은 대학, 석박사, MBA졸업장이 있으면 연봉이 15% 높아진다. 초봉이 1억이된다라고 하지만, 생각해보면 시간당 급여만 약간 높아질 뿐, 시간을 팔아 돈을 번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그리고, 내재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한 교육은 시간 및 비용 면에서 지나치게 출혈이 크다. 졸업하고나서도 학자금때문에 직업에 매이게 된다면 그 빚은 해롭다. 교육은 개요로 시작해서, 기초, 심화학습으로 들어가고, 전문시직의 범주로 내 선택지를 좁혀버린다.
이런 상황을 깨달은 서행차선 여행자들은 다운그레이드 전략을 시행한다. 바로 절약이다.
개인순소득 = 내재가치 - 개인지출
내 개인지출을 줄이면 순소득을 증가시킬 수 있다. 이는 우리 부모님세대가 즐겨했던 방식이었다. 부채를 줄이고, 새차대신 중고차를 사며, 카드대신 현금을 이용해라. 스타벅스대신 값싼 커피를 마셔라. 이러다보면 언젠가 부자가 될 것이다. 라는 말들을 해왔으나, 안타깝게도 부질없는 소리다. 지출을 줄인다고 해서 부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소득을 늘리고 지출을 통제해야 부자가 될 수 있다.
지출을 줄인다면 인생은 할 수 없는 일들로 가득채워진다.
1년에 한 번여행도 갈 수 없고, 다리가 아프지만 차 유지비때문에 차도 살 수 없다. 여자친구에게 괜찮은 옷한벌 선물해주고 싶지만 그럴수도 없고, 재밌다고 입소문난 영화도 볼 수 없다. 그렇게 평범한 인생을 살아가게 된다.
서행차선을 벗어나는 방법은,
1. 명성, 한마디로 연예인이 되는 것이다. 자신의 내재가치를 극한까지 끌어올리는 것이다.
2. 회사의 경영진이 되는 것이다. 말단 직원에서 CEO가 되기까지는 평균 40년이 걸린다. 쉽지도 않고 일찍 시작해서 늦게 끝나는 여정이 될것이다.
서행차선 부자와 추월차선의 부자는 다르다.
책에서는 12가지 차이를 말하지만, 내가 유심히 본것은 아래 5개다.
재산을 모으는 시간 ; 서행차선 30년 vs 추월차선 부자 10년 미만
MBA ; 서행차선 부자는 MBA를 딴다 vs 추월차선 부자는 MBA를 딴 사람을 고용한다.
시간사용 : 서행차선 부자는 일하는데 시간을 쓴다 vs 추월차선 부자는 시간이 자기를 위해 일하게 만든다.
인색 ; 서행차선 부자는 돈에 인색하다 vs 추월차선 부자는 시간에 인색하다.
집 ; 서행차선 부자는 자기 집을 파는 것으로 여긴다 vs 추월차선 부자는 자기 집을 사는 곳으로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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